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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신]☆☆ 十二支神

I feel pretty 2023. 1. 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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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땅을 지키는 열두 신장으로십이신장(十二神將)’ 혹은 ‘십이신왕(十二神王)’이라고도 한다. 십이지(十二支)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로, 방위와 관련된 시간신이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등의 12마리의 동물들로 상징된다. 십이지에 대한 관념은 이집트, 그리스, 중앙아시아, 인도, 중국, 한국, 일본 등에 널리 퍼져 있으나 동물로 형상화한 것은 한대(漢代) 이후이다. 중국 당대(唐代)의 문헌에는 시간의 신으로 되어 있으나, 당 중기 이후에 도교(道敎)의 방위 신앙과 관련되어 능묘를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중국 서안시 동교 곽가탄의 <사 사례(史思禮) 묘 출토 십이지생초상>(744)과 <서안 함조저 장만 출토 십이지생초상>(744)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역사
한국에서 십이지신앙은 삼국통일 이전에 호국적인 성격을 지녔으나, 당대의 영향을 받아 8세기 중엽경인 통일신라시대에는 단순한 방위신으로 변모되었다. 통일신라시대 십이지신상은 동물의 형상을 한 무인상으로 표현되나 고려시대에는 변화가 일어 머리에 동물의 관을 쓰고 사람의 몸을 한 형태로 표현되었다. 십이지의 조형은 고분벽화, 석탑, 석관, 부도 등 사용범위가 넓으며, 능묘의 호석에도 구릉형(丘陵形)의 무덤 밑부분을 원형으로 돌리고 십이지신상을 안치하였다. 이는 능의 수호신적 기능을 각 방위신이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로는 <전김유신묘傳金庾信墓> <전진덕여왕릉傳眞德女王陵> 등이 있다. 조선시대에도 능묘조각은 물론이고 불화로서 십이지도무신장상(十二支跳舞神將像)이 유행하게 되었다.

십이지신앙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전까지는 밀교의 영향으로 호국적 성격을 지녔으나, 삼국통일 이후는 단순한 방위신으로서 그 신격이 변모해 갔다. 즉 탑을 만들 때 그 기단부에 십이지신상을 조각하였는데, 경주 원원사지(遠願寺址)에 있는 삼층석탑이 그 효시가 되고 있다. 조형예술로서 십이지신상이 나타나는 것은 이 원원사탑이 건립된 8세기 중반 경덕왕 때의 일이다. 이것은 탑이 불교건축에 있어서 구심점으로 인식된 삼국통일 후의 일반적인 경향에 따른 창출물이었다.

삼국통일 전에는 단순히 탑에 사천왕(四天王)·십이지신상 등을 부조(浮彫)하는 기법이 성행하였다. 이것이 이후 능묘(陵墓)의 둘레돌(護石)에도 영향을 주어 구릉형(丘陵形)의 무덤 밑부분을 원형으로 돌리고 각각 십이지신상을 안치한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전 김유신묘(傳 金庾信墓)·전 진덕여왕릉(傳 眞德女王陵)·전 경덕왕릉(傳 景德王陵)·구정동 방형분(九政洞 方形墳)·괘릉(掛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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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건강한 한해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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