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이칭별칭 :상원
유형: 개념용어
정의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 상원
내용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상원이란 중원(中元 : 음력 7월 15일, 백중날)과 하원(下元 : 음력 10월 15일)에 대칭이 되는 말로써 이것들은 다 도교적인 명칭이다. 이날은 우리 세시풍속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비중이 크다.
최상수(崔常壽)의 ≪한국의 세시풍속≫을 보면, 12개월 동안 세시풍속행사 총건수는 189건이다. 그중 정월 한 달이 세배·설빔 등 78건으로서 전체의 거의 절반이 되어, 1년의 세시풍속 중에서 정월이 차지하는 비중이 큼을 보여준다. 그리고 정월 78건 중에서 대보름날 하루에 관계된 세시풍속 항목은 40여 건으로 정월 전체의 반수를 넘고, 1년 365일에서도 이 하루의 행사가 5분의 1이 넘는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다가 동제(洞祭)나 줄다리기 등 뜻이 깊고 규모가 큰 행사들이 집중되어 있다.
한편, 임동권(任東權)이 쓴 ≪한국세시풍속≫은 12개월에 총 192건의 세시행사를 수록하고 있는데, 그중 정월 한 달에 102건이 있어서 전체행사의 절반이 훨씬 넘는다. 그리고 정월 14·15일의 대보름날 관계 항목수가 55건으로 역시 정월 한 달 102건의 반이 넘으며, 1년 전체의 4분의 1이 넘고 있다.
이러한 숫자상의 경향은 어느 세시풍속 조사에서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1월 1일은 1년이 시작하는 날로서 당연히 의의를 지녀왔지만,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삼는 음력을 사용하는 사회에서는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날이 보다 더 중요한 뜻을 가져온 듯하다.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서는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아주 강하였다. 정월대보름이 우선 그렇고, 다음의 큰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추석도 보름날이다. 대보름날의 뜻을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우리 문화의 상징적인 면에서 보면, 그것은 달-여신-대지의 음성원리(陰性原理) 또는 풍요원리를 기본으로 하였던 것이라 하겠다. 세시풍속에서 그러한 예를 들면, 우선 동제가 그렇고, 줄다리기 같은 것들도 그 전형이 된다. 동제신(洞祭神)도 여신이 남신의 2배를 넘는 주류를 이룬다. 이렇게 첫 보름달이 뜨는 시간에 여신에게 대지의 풍요를 비는 것이 우리 동제의 주류였고 원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경상남도 영산의 줄다리기에서는 대낮에 그러한 짓을 하는 자는 없고 해가 져야 이루어진다고 하여, 마치 이것을 성행위처럼 여기는 것이 지방 노인들의 관념이었다. 대보름의 뜻,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서 풍요의 원점이 된다. 실제 농경을 위해서는 음력이 한 달씩이나 자연계절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계절이 정확한 태양력적 요소인 24 절기를 쓰기도 하였다. 또한, 이날 행하여지는 농점(農點)으로서는 달집 태우기·사발재점·그림자점·달불이·집불이·소밥주기·닭울음점 등이 있다.





한반도 북부에서는 단오가 큰 명절이기도 하였으나, 중부 이남에서는 7월 보름인 백중보다도 비중이 작았다. 중부 이남에서는 단오를 그렇게 큰 명절로는 여기지 않았다.
씨름판이나 그네, 또는 백중 장(場) 같은 세시풍속 행사들이 단오보다는 7월 보름에 성하였다.


그것은 단오 때는 1년 농사 중 제일 큰일의 하나인 모내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바쁜 때이고, 백중 때는 김매기도 다 끝나고 가을 추수만을 남긴 한가한 시기라는 농사관계와도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는 결과이다.
이렇듯 달을 표준으로 하는 상원이나 추석은 중국에서도 물론 고대 이래의 중요한 명절이었다. 그러나 당송대(唐宋代) 이래의 기록에 의하면 중국에서의 추석은 한식·단오·중구(重九 : 9월 9일)보다 규모가 훨씬 작았던 명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의 가위[嘉俳] 기록 이래로 중국과는 달리 보름달의 비중이 훨씬 컸던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
대보름날의 뜻을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우리 문화의 상징적인 면에서 보면, 그것은 달-여신-대지의 음성원리(陰性原理) 또는 풍요원리를 기본으로 하였던 것이라 하겠다. 태양이 양(陽)이며 남성으로 인격화되는 데 대해서 달은 음(陰)이며 여성으로 인격화된다. 그래서 달의 상징구조는 여성·출산력·물·식물들과 연결된다. 그리고 여신은 대지와 결합되며, 만물을 낳는 지모신(地母神)으로서의 출산력을 가진다.
세시풍속에서 그러한 예를 들면, 우선 동제가 그렇고, 줄다리기 같은 것들도 그 전형이 된다. 동제를 지내는 시일은 약 6,000동의 서면조사 통계로는 정초가 30%, 대보름이 40%, 10월 기타가 30%로서 대보름날이 차지하는 비율이 주류를 이룬다. 그 시간도 대개 자정으로서 1년 열두 달의 첫 보름달이 충천하는 상징적인 시간이 된다. 동제신(洞祭神)도 여신이 남신의 2배를 넘는 주류를 이룬다.
이렇게 첫 보름달이 뜨는 시간에 여신에게 대지의 풍요를 비는 것이 우리 동제의 주류였고 원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줄다리기도 대부분이 대보름날 행사였다. 즉, 첫 보름달이 뜨는 밤에 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경상남도 영산의 줄다리기에서는 대낮에 그러한 짓을 하는 자는 없고 해가 져야 이루어진다고 하여, 마치 이것을 성행위처럼 여기는 것이 지방 노인들의 관념이었다.
특히, 암줄(서부, 여자 편)과 수줄(동부, 남자 편)의 고리를 거는 일을 그렇게 여기는데, 여기에서 암줄편인 여성 편이 이겨야 대지에 풍년이 든다는 관념, 그것을 성행위로 여긴다는 관념들은 특히 민간신앙에서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대보름날의 뜻은 이와 같은 행사들의 요점에서 특히 잘 집약된다. 대보름의 뜻,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서 풍요의 원점이 된다.
이러한 대보름날을 설날처럼 여기는 태곳적 관습의 전승은 지금까지도 적지 않게 남아 있다. 150여 년 전의 ≪동국세시기≫에도 “이날 온 집안에 등잔불을 켜놓고 밤을 새운다. 마치 섣달그믐날 밤 수세(守歲)하는 예와 같다.”라고 되어 있다. 현대의 각 지방 민속조사보고서들에도 이러한 관습들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열나흗날 저녁부터 보름날이 밝아야 운수가 좋다고 하여 집안이 환해지도록 불을 켜놓으려고 하며, 배를 가진 사람은 배에도 불을 켜놓는다. 경기도에서도 열나흗날 밤 제야(除夜)와 같이 밤을 새우는 풍속이 있고, 잠을 자면 눈썹이 센다고 해서 잠 안 자기 내기를 하는 곳이 있다. 충청북도에서도 열나흗날 밤 ‘보름 새기’를 하는 곳이 여러 곳 있다.
요컨대, 대보름날의 모든 관습들은 달을 표준으로 하던 신년이라는 고대생활의 유습이 계속 강하게 전승되어 왔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웃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 상원은 중국에서도 한나라 때부터 8대 축일(八大祝日)의 하나로 중요하게 여겼던 명절이었다.
그러나 특히 일본에서는 대보름을 ‘소정월(小正月’)이라 부르고 있고, 지금은 양력 화하고 있으면서도 이날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일부의 북유럽나라들의 민속에서는 1월 14일을 1년의 마지막 날이라는 사투리로 부르고 있는데, 이는 대보름날을 신년 제1일로 삼았던 오랜 역법의 잔존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세시풍속에서 달이 차지하는 비중은 태양의 비중이 문제 되지 않을 만큼 강하고 큰 것이었다. 실제 농경을 위해서는 음력이 한 달씩이나 자연계절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계절이 정확한 태양력적 요소인 24 절기를 쓰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반 세시풍속에서는 여전히 달의 비중이 결정적이었고, 대보름은 바로 그 대표요 상징적인 날로 여겨져 왔던 것이다.
한편, 대보름날에는 절식으로서 약밥·오곡밥, 묵은 나물과 복쌈·부럼·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기풍·기복행사로서 볏가릿대[禾竿]세우기·복토(福土) 훔치기·용알 뜨기·다리밟기·나무시집보내기·백가반(百家飯) 먹기·나무아홉짐하기·곡식안내기 등을 행한다.

또한, 이날 행하여지는 농점(農點)으로서는 달집 태우기·사발재점·그림자점·달불이·집불이·소밥주기·닭울음점 등이 있다.
거는 일을 그렇게 여기는데, 여기에서 암줄편인 여성 편이 이겨야 대지에 풍년이 든다는 관념, 그것을 성행위로 여긴다는 관념들은 특히 민간신앙에서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대보름날의 뜻은 이와 같은 행사들의 요점에서 특히 잘 집약된다. 대보름의 뜻,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서 풍요의 원점이 된다.
이러한 대보름날을 설날처럼 여기는 태곳적 관습의 전승은 지금까지도 적지 않게 남아 있다. 150여 년 전의 ≪동국세시기≫에도 “이날 온 집안에 등잔불을 켜놓고 밤을 새운다. 마치 섣달그믐날 밤 수세(守歲)하는 예와 같다.”라고 되어 있다. 현대의 각 지방 민속조사보고서들에도 이러한 관습들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열나흗날 저녁부터 보름날이 밝아야 운수가 좋다고 하여 집안이 환해지도록 불을 켜놓으려고 하며, 배를 가진 사람은 배에도 불을 켜놓는다. 경기도에서도 열나흗날 밤 제야(除夜)와 같이 밤을 새우는 풍속이 있고, 잠을 자면 눈썹이 센다고 해서 잠 안 자기 내기를 하는 곳이 있다. 충청북도에서도 열나흗날 밤 ‘보름 새기’를 하는 곳이 여러 곳 있다.
요컨대, 대보름날의 모든 관습들은 달을 표준으로 하던 신년이라는 고대생활의 유습이 계속 강하게 전승되어 왔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웃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 상원은 중국에서도 한나라 때부터 8대 축일(八大祝日)의 하나로 중요하게 여겼던 명절이었다.
그러나 특히 일본에서는 대보름을 ‘소정월(小正月’)이라 부르고 있고, 지금은 양력 화하고 있으면서도 이날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일부의 북유럽나라들의 민속에서는 1월 14일을 1년의 마지막 날이라는 사투리로 부르고 있는데, 이는 대보름날을 신년 제1일로 삼았던 오랜 역법의 잔존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세시풍속에서 달이 차지하는 비중은 태양의 비중이 문제 되지 않을 만큼 강하고 큰 것이었다. 실제 농경을 위해서는 음력이 한 달씩이나 자연계절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계절이 정확한 태양력적 요소인 24 절기를 쓰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반 세시풍속에서는 여전히 달의 비중이 결정적이었고, 대보름은 바로 그 대표요 상징적인 날로 여겨져 왔던 것이다.
한편, 대보름날에는 절식으로서 약밥·오곡밥, 묵은 나물과 복쌈·부럼·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기풍·기복행사로서 볏가릿대[禾竿]세우기·복토(福土) 훔치기·용알 뜨기·다리밟기·나무시집보내기·백가반(百家飯) 먹기·나무아홉짐하기·곡식안내기 등을 행한다. 또한, 이날 행하여지는 농점(農點)으로서는 달집 태우기·사발재점·그림자점·달불이·집불이·소밥주기·닭울음점 등이 있다.
이날 행해지는 제의와 놀이로서는 지신밟기·별신굿·안택고사·용궁맞이·기세배(旗歲拜)·쥐불놀이·사자놀이·관원놀음·들놀음과 오광대탈놀음 등이 있다. 그리고 이날에는 고싸움·나무쇠싸움 등의 각종 편싸움이 행하여지고, 제웅 치기·나무조롱달기·더위 팔기·개보름 쇠기·모깃불 놓기·방실놀이·뱀 치기 등의 액막이와 구충행사(驅蟲行事)도 행하여진다. 이 있다. 그리고 이날에는 고싸움·나무쇠싸움 등의 각종 편싸움이 행하여지고, 제웅 치기·나무조롱달기·더위 팔기·개보름 쇠기·모깃불 놓기·방실놀이·뱀 치기 등의 액막이와 구충행사(驅蟲行事)도 행하여진다.
부럼 깨기

음력 정월 보름날 아침에 까먹는 잣 ·날밤 ·호두 ·은행 ·땅콩 등의 견과류 또는 견과류를 먹는 풍속을 일컫는 말이다.
대개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문다. 여러 번 깨물지 말고 한 번에 깨무는 것이 좋다고 하여 한번 깨문 것은 껍질을 벗겨 먹거나 첫 번째 것은 마당에 버리기도 한다.
깨물면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으며, 이가 단단해진다고 한다.
보름날의 부럼을 위해서 14일 밤에는 미리 과실을 준비해 두고, 땅속에 묻은 밤을 꺼내어 깨끗이 씻어 놓는다.
귀밝이술
음력 정월 대보름날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술. 한글로는 귀밝이술이라 하며, 한자어로는 이명주(耳明酒)·명이주(明耳酒)·유롱주(牖聾酒)·치롱주(治聾酒)·이 총주(耳聰酒) 등으로 부른다.





일반적으로 정월 대보름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귀밝이술을 마시며, 남자 어른부터 남자아이, 여자 어른 그리고 여자아이까지 모두 마신다. 그러나 아이들은 입술에 술을 묻혀만 주고 마신 것으로 친다. 귀밝이술을 마실 때 어른들은 “귀 밝아라, 눈 밝아라.”라는 덕담을 한다. 평소에는 함께 술자리를 하기 어려웠던 부자지간에도 귀밝이술을 함께 마신다. 비록 지금은 술을 공장에서 만들고 그것을 상점에서 구입하여 귀밝이술을 마실 수밖에 없지만, 조선시대에는 귀밝이술뿐만 아니라 모든 술을 집에서 담갔다. 대체로 제주(祭酒)와 귀밝이술로 청주(淸酒)를 쓴다.
『주례(周禮)』 「천관총재(天官冢宰)」 하(下) 주정(酒正)에서는 청주를 ‘제사지주(祭祀之酒)’라고 하였다. 보통 귀밝이술로 청주를 사용하는 것은 정조차례(正朝茶禮)에 올린 제주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지역사례
전북 부안군 위도에서는 귀밝이를 하고 남은 술을 굴뚝에 붓는다. 귀밝이술을 굴뚝에 붓는 이유는 몸에 부스럼이 나지 말고 만약 생겨도 연기처럼 없어지라는 기원 때문이다. 강원도 인제와 횡성 일대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귀밝이술을 먹으면 남자들이 마을 아닌 곳에 가서도 좋은 소리 듣는다고 여긴다. 평창 일대에서 남자들은 정월 대보름날 귀밝이술을 자신의 집에서 마시지 않고 남의 집에 가서 마신다. 남의 집의 귀밝이술을 얻어 마시면 귀가 빨리 열려 남의 얘기를 잘 듣게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의의
귀밝이술 풍속은 제화초복(除禍招福)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조선시대에는 청주를 마실 때 보통 더운물에 술 국자를 넣고 중탕(重湯)을 해서 마셨는데, 귀밝이술은 데우지 않고 차게 마신다는 점에서 보통 때 마시는 청주와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귀밝이술을 차게 해서 마시는 이유는 벽사(辟邪)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문 앞에 택배가?
열어보니 지인께서 보낸 부럼들
호두 땅콩 한 바구니ㅎㅎ
며칠 뒤에 대보름임을 일깨워주시고~~^^
예전에는 오곡밥에 오곡나물에 부럼도 재미있게 깨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지나쳐버리고 대보름의 의미를 잊고 지내는 시대가 되었네요.
급 추억소환 해보며 찬찬히 알아보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오곡나물이 ㅇ석ㅈ고싶네요~~^^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 넣고 양푼에 비벼서 ~~ 나물준비 해야겠어요!
모두들 며칠 뒤에 찾아올 대보름날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 아니 그전에 행했던 재미난 놀이 하나씩 찾아서 해보아요!!
전 오곡밥에 오곡나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